지난 월요일(22일) 오후, 경기도 안양의 한 모텔에서 갓 태어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건에 싸인 채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의 엄마는 8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"10대 때 가출해서 성매매에 종사했다.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다."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혼모의 영아 유기, 살해사건, 꾸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서울 용두동에서 10대 여성이 신생아를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일도 있었고요, <br /> <br />경기도 평택에서는 20대 여성이 아기를 변기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를 보니까요. <br /> <br />이처럼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살해·유기당한 아기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, 영아 유기 및 살해, 무려 1,400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당연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요, 이 같은 범죄를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보장되지 않고, 벌이마저 시원치 않은 미혼모들은 벼랑 끝에 내몰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모텔 인근 상인 / 경기 안양시 : (포대기가) 이만해. 차에다 해서 묶어서 가더라고. 추측 상 그게 애 같다….] <br /> <br />미혼모의 영아 유기·살해 사건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자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지만 범죄를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다시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저소득 미혼모가 지원받는 생계급여·양육비·아동수당 등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. <br /> <br />아이를 두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2인 최저 생계비 195만 원엔 한참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으로 고립된 미혼모들에겐 부서별로 흩어진 지원 정보에 접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오영나 /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: 어린 친구들 있잖아요. 10대 이런 친구들은 지원 정보를 잘 못 찾고 사회관계가 좀 약한 사람들, 성매매 여성들은 좀 힘들죠. 정부 지원을 챙기지 못하니까.] <br /> <br /> <br />참고 양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일, 바로 층간소음입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"대체 집에서 걷지도 말라는 거냐" 항변하고요, <br /> <br />피해자는 "귀가 한번 뚫리면 하루종일 발소리만 들린다"고 고통을 호소하곤 합니다. <br /> <br />이웃 간의 감정싸움은 때때로 심각한 사회 문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240839263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